작성일: 2025년 5월 7일
1. 손에 익지 않는 펜 사용감
종이에 그릴 때와는 달리, 태블릿의 펜은 미끄럽고 압력감이 달라서 처음에는 매우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. 특히 펜을 쥐는 힘 조절이 잘 안돼서 선이 튀거나 너무 진하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았어요.
해결 팁: 브러시의 안정화 기능을 활용하고, 펜 세팅을 자주 조정하며 손에 익을 때까지 연습해보세요.
2. 레이어 개념이 헷갈림
초반에는 레이어를 어떻게 나눠야 할지 몰라서 모든 걸 한 레이어에 그려버리곤 했어요. 수정할 때마다 전체 그림이 망가져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.
해결 팁: 기본적으로 '스케치 / 선화 / 채색 / 배경'으로 나눠 시작해보세요. 레이어 이름도 꼭 지정해두는 게 좋아요.
3. 색 선택이 어렵고 어색함
색을 고르는 게 정말 어려웠어요. 내가 생각한 색과 화면에 나온 색이 다르게 느껴지고, 채색을 하면 그림이 탁해 보이기도 했습니다.
저는 색칠하는데 그라데이션으로 블렌딩하여야 하는 데 그게 잘 안되니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문제입니다. 아직도 고민중입니다.
해결 팁: 컬러 팔레트를 만들어 두고, 다른 작가들의 색 조합을 분석하며 연습해보세요. 레퍼런스를 많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.
4. 완성까지 오래 걸림
디지털로 작업하다 보면 세세한 부분에 집착하게 되고, 계속 수정하게 되다 보니 한 작품을 완성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어요.
해결 팁: 타이머를 설정해 작업 시간에 제한을 두고, 과감히 '완성'을 선언하는 연습도 필요합니다.
5. 프로그램 단축키 미숙
클립스튜디오나 포토샵을 사용할 때 단축키를 잘 몰라서 작업 흐름이 자주 끊겼습니다. 반복 작업도 마우스로 일일이 하다 보면 손목도 아프고 효율도 떨어지더라고요.
해결 팁: 자주 쓰는 단축키 5~10개만 외워서 시작해 보세요. 자연스럽게 손에 익습니다.
마무리하며
P.C 드로잉은 처음엔 낯설고 어렵지만, 하나하나 익히다 보면 분명 실력이 쌓입니다. 저처럼 막막함을 느끼는 분들에게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.